‘디지털 트윈’ 사업 강화...기술 시너지 통해 더 큰 시장 진출 시동

이성진 이노뎁 대표와 최인호 디캐릭 대표(오른쪽)가 SI투자를 완료했다. 사진=디캐릭
이성진 이노뎁 대표와 최인호 디캐릭 대표(오른쪽)가 SI투자를 완료했다. 사진=디캐릭

 

AI(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이노뎁(주)는 SI투자를 통해 ‘디지털 트윈’ 사업과의 연계를 추진한다.

이노뎁(주)는 30일 가상공간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주)디캐릭(대표이사 최인호)에 대한 SI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조건에 따라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철저히 SI투자(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애플기술 엔지니어 출신인 최인호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는 디캐릭은 2015년부터 서울시 VR/AR센터, 대구시 메타버스 MICE타운, 서경대, 중앙대, 서울대 혁신공유대학 등을 구축한 바 있다. 

최인호 디캐릭 대표는 “디캐릭은 인도-스웨덴-아일랜드-독일 등 해외에서 다수의 공동개발 경험과 플랫폼 전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노뎁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윈 및 AI 생성 기술을 이용한 플랫폼 사업을 함으로써,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 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노뎁은 “디캐릭의 검증되고 앞서가는 사업 업력에 주목, 지난 1년간 기술 검증 및 실사를 거쳐 최종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에만 치우친 다수의 관련 사업자와는 달리 디캐릭이 개발부터 구축, 시현까지 실제 사용자에게 직접 납품한 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이 투자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노뎁은 디캐릭이 보유한 디지털 트윈 기술에 이노뎁의 AI영상인식 기술을 접목, 해외 파트너 등과 함께 시장 사업성을 검증한다. 동시에 이미 개발이 가시화된 제품군에 대해서는 기존 영업라인을 통해 빠르게 판매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단순 수익보다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통해 더 큰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적 목적 달성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IT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선 자체 투자뿐 아니라 유망 기술을 보유한 회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 앞으로도 이번과 유사한 SI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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