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 지스타 2022에서 선보이는 게임들 중 시연 가능한 게임은 총 4가지다. 그 중 '데이브 더 다이버' 스위치 버전을 체험해봤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10월 27일 스팀 플랫폼에서 얼리 액세스 버전이 공개된 뒤 1000개가 넘는 리뷰에서 압도적 긍정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제목 그대로 다이버인 데이브가 낮에는 다이빙을 하고, 밤에는 스시 가게를 운영하는 게임이다. 해양에서의 수렵 어드벤처와 스시 가게에서의 경영 시뮬레이션, 소위 말하는 타이쿤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트로 표현된 아름다운 바다풍경과 잔잔한 배경 음악이 잘 어울린다. 채집 가능한 해양 생물은 하늘색 마름모로 표시해준다. 불가사리, 해초, 우뭇가사리 등 물고기 말고도 채집할 수 있는 해양 생물의 종류는 다양하다.
작살 조준은 제법 어려운 편이다. 작살을 들기 전 준비 시간이 꽤 길고, 작살을 던질 수 있는 각도에 제한이 있다. 어설픈 실력으론 날렵한 물고기를 조준하기 힘들었다.
조준에 성공할 시 짜릿한 진동과 함께 물 속에서 피가 흩뿌려진다. 작은 물고기는 한 방에 잡을 수 있지만 큰 물고기는 여러 번 작살을 날려야 한다. 수중에서 흩뿌려지는 피 등 의외로 사실적인 표현과 조이콘으로 전해지는 손맛이 매력적이었다.
다이빙을 끝나고 배 위로 올라오면 낚은 물고기와 수집한 아이템을 정산해준다. 이 전리품들은 이후 밤에 운영되는 스시 가게에서 사용된다. 해산물을 가져다주면 셰프 반쵸 씨가 습득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메뉴를 만들어준다.
다이빙을 끝나고 배 위로 올라오면 낚은 물고기와 수집한 아이템을 정산해준다. 이 전리품들은 이후 밤에 운영되는 스시 가게에서 사용된다. 해산물을 가져다주면 셰프 반쵸 씨가 습득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메뉴를 만들어준다. 초밥은 전문가의 손에 맡기고, 주인공 데이브는 서빙을 맡는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손님들이 불만족스럽지 않도록 날랜 몸놀림이 필요할 때다.
핸드폰을 통해 주변의 NPC와 연락하고, 그들의 SNS를 염탐할 수도 있다. 시연 당시에는 플레이하지 못했지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SNS로 가게 홍보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귀엽고 세련된 도트 그래픽이 수렵 및 타이쿤이라는 장르에 찰떡같이 어울릴 뿐더러, 스위치의 진동으로 전해지는 손맛 또한 인상적이었다. 단순한 조작 방식이나 진동 등 여러모로 이전 피처폰 시절 타이쿤 게임들이 연상됐다. 경영 시뮬레이션이나 어드벤처 게임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정식 출시를 손꼽아 기다릴 만한 게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