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위기-스타일의 10명의 ‘민화’ 작가들이 모였다. 

‘텐 톤즈(TEN TONES) 아트 전시’는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서 열리는 현대 민화 전시회다. 

텐 톤즈는 각기 다른 분위기와 스타일의 민화 작업을 하는 10명의 작가들이 모여 구성한 창작 그룹이다. 10가지 주제로 나뉘어 전시되고 각각의 부스에서 개인전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작가는 박하경 이수연(1관), 김성희 이경주 주가희(2관), 이용진(3관), 김효순(4관), 양윤정 전은주 류제희(그랜드관) 등이다.

이번 전시의 묘미는 무엇보다 각양각색의 작업스타일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드로잉, 한지 콜라주, 판화, 벽화 작업 등과 접목한 민화의 신선하고 참신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김효순 작가는 드로잉과 한지 콜라주 결합한 작품을, 전은주 작가는 책가도와 모란 작업을 주로 선보인다. 책가도가 지닌 직선미와 모란의 곡선미가 오묘하게 결합했다. 

전은주 작가는 책가도와 모란 작업을 주로 선보였다.
전은주 작가는 책가도와 모란 작업을 주로 선보였다.

이경주 작가와 주가희 작가는 책거리 10폭을 반씩 나누어 각각 벽화와 판화 작업을 선보였다. 이수연 작가는 노래 ‘이메진(imagine)’의 모티브로 눈내리는 봄날을 상상한다.

박하경 작가는 묵직한 수묵화 기법으로 밝고 화사한 색감으로 따스함을 담아냈다. 류제희 작가는 솟대 작품, 김성희 작가는 대동여지도 컨셉으로 한 ‘울진여지도’작품을 내놨다.  

양윤정 작가는 문양에 윤회관, 오복신앙, 길상을 담아냈고, 청일점 이용진 작가는 한의학을 활용했다. 

민화는 민간에서 전해져 내려 오는 생활미술이다. 십장생(해, 달, 거북이 등 장수를 뜻하는 것들)이나 호작(호랑이와 까치) 화조(꽃과 새), 무속과 풍속 등 생활 속 다양한 모습들이 주요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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