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는 9일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상장 후 비전을 밝혔다.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양대 글로벌 사업자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앱마켓 시장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 유의미한 경쟁을 펼치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런 원스토어의 존재는 단연 독보적으로 보인다.

원스토어의 성장은 2018년 7월 업계 최초로 앱마켓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를 허용하며 수수료를 5%로 책정한 파격적인 상생 정책 시행 결정적으로 보인다.

원스토어는 수수료 정책을 변경함으로서 지난해 매출액은 2,142억 원으로 창사 6년 만에 2천 억 원대를 돌파하며 2020년 대비 3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원스토어의 주력 사업인 ‘앱마켓’ 부문에서는 게임이 성장을 견인해오고 있는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연평균 40.6%의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평균보다 2배이상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 거래액 기준 안드로이드 TOP50 게임 중 원스토어에 입점된 게임의 수가 2018년 12개에서 지난해 24개로 늘어나며 지난해 TOP50 게임의 거래액이 4,400억원으로 확대된 점이 성장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스토리 콘텐츠’ 부문에서 원스토어는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더 나아가 원 소스 멀티 유즈(OSMU)까지 스토리 콘텐츠 밸류체인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원스토어의 스토리 서비스플랫폼인 ‘원스토리’ 앱의 설치자가 2021년 말 15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유사 서비스 중 3위에 올라섰다. 중국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칸’ 지분 투자, 예스24와 ‘스튜디오예스원’ 설립 등 활발한 투자를 통해 2,000여편의 스토리 IP를 확보해 왔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그 효과가 나타날 전망으로 보인다.

원스토어는 다년간 축적한 양질의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사업에 진출하여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는데, 이미 국내외 유수의 애드테크 기업들과 함께 구축한 광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올해 2분기 보상형 광고를 개시하고 3분기에는 광고주가 직접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원스토어 광고센터’도 선보일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그간 국내사업을 통해 구축한 게임 생태계와 앱마켓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원스토어’ 서비스 출시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를 통해 원스토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명도가 높은 게임과 K-콘텐츠를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오늘의 원스토어가 국내 7조 원의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안드로이드 앱마켓 사업자라면, 내일의 원스토어는 2025년 전세계 약 300조 원의 시장을 놓고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IPO를 통해 총 666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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