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게임쇼인 ‘E3 2022’가 전면 취소됐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는 올해 E3 2022의 개최 불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3는 북미 최대 게임쇼로, ESA가 매년 여름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해 왔다. ESA는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E3 오프라인 행사 취소를 알린 바 있다. 이번에는 온라인 행사도 취소됐다.
외신들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2)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이 E3 취소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ESA는 “올해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내년 행사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밝히며 2023년 개최를 다짐했다.
‘E3 무용론’도 번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게임사들이 자체적인 온라인 행사를 각자 개최하고 있어, 굳이 E3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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