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사 세가(SEGA)가 유저들이 반대할 경우 자사 게임에 대한 NFT 기술 적용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유로게이머 등 외신에 따르면, 세가 사토미 하루키 대표는 새로운 경영진 회의에서 NFT, 블록체인, 또는 P2E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토미 하루키 대표는 “NFT에 관해서는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보고 싶고 다양한 연구를 시작했지만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P2E 게임에 대해서도 “해외에서 여러 발표가 있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용자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정적인 요소를 어떻게 완화할 수 있는지, 일본 내에서 이를 얼마나 도입할 수 있는지, 사용자가 수용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등 여러 가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세가는 지난해 4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 디지털 콘텐츠 판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게임 커뮤니티에서 부정적인 반응들이 올라오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사토미 하루키 대표는 “이것이 ‘끊임없이 창조하고, 영원히 매혹시킨다’는 우리의 미션으로 이어진다면 더 고민하겠지만, 단순한 돈벌이로 여겨진다면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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