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지난 1일 개막한 ‘CFS 2021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과 3, 4위 결정전의 결과를 밝히며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CFS 2021 그랜드 파이널’에는 중국, EU-MENA, 브라질, 동남아 4개 권역 별로 진행된 예선을 통해 선발된 8팀이 출전했다. 그룹 스테이지와 준결승전을 거쳐, 결승전에는 중국의 올게이머스와 바이샤게이밍, 3, 4위 전에는 브라질의 블랙드래곤스와 베트남의 셀러비.2L이 맞붙었다.

3, 4위 전은 브라질의 블랙드래곤스와 베트남의 셀러비.2L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연장전까지 돌입했으나, 조금 더 강한 기세로 밀어붙인 블랙 드래곤스가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세트스코어 3:1로 CFS 2021 그랜드 파이널 3위는 블랙 드래곤스가 차지했다.

결승전은 중국팀 간의 대결이었다. ‘크로스파이어’ 세계 최강의 국가이나 중국팀 간의 결승전이 성사된 것은 2014년 정식 CFS 대회가 개최된 이후 처음. 중국 팬들은 3,106일 만의 중국팀 간 결승에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두 팀은 매 라운드, 세트마다 명승부를 펼쳤다. 1세트를 올게이머스가 라운드 스코어 10:4로 가뿐히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는 만만치 않았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보지 못한 두 팀은 골든 라운드까지 돌입, 피말리는 접전 끝에 결국 올게이머스가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며 챔피언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그러나 바이샤게이밍은 반격에 성공,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1로 올게이머스의 뒤를 바짝 쫓았다. 그러나 올게이머스는 4세트를 신중하게 플레이하며 라운드 스코어 10:7로 결국 올해의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올게이머스는 우승 상금 30만 달러(한화 약 3억 5000만 원)을 획득했으며, 지난 해에 이어 중국 팀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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