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격에도 고성능으로 큰 인기몰이, 돈주고도 못샀던 게이밍 가전 품절대란

‘LG 울트라기어 27GP950’ 모니터. 사진=LG전자
‘LG 울트라기어 27GP950’ 모니터. 사진=LG전자

2021년 올 한해 홈PC방이나 홈오피스를 구축하는 이들 사이에서 뛰어난 퀄리티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상 밖의 품절 대란을 일으킨 게이밍 IT 제품들이 화제다. 

특히 그래픽카드, 해외 소비자 반응, 특정 기간 콜라보 등의 이슈로 인해 품절이 풀리기만 기다렸던 돈주고도 못샀던 게이밍 가전들에 대해 현재 공급 물량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국내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한 상태이나 내년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올해 구입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움직임들이 일고 있다.

■ LG 울트라기어, 최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물량 소진’

먼저 ‘LG 울트라기어 27GP950’(이하 LG 울트라기어)는 최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대성된 게이밍 모니터다. 

27인치의 크기로 같은 사이즈의 자사 제품에 비해 약 4배가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첫 출시 이후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었다. 8월부터는 온-오프라인 매장 구매가 어려워진 상태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추가 물량이 확보되기 전 초도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품절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판매중인 상황이다.

LG 울트라기어는 Nano IPS로 구현하는 4K 화질과 1ms의 바른 응답속도로 고화질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주며 최대 160Hz의 주사율까지 지원하여 프레임드랍 없이 부드러운 움직임을 즐길 수 있다.

DSC 기술로 4K 화질과 고주사율, 10Bit 색상을 화질 저하 없이 하나의 DP 케이블로 전송할 수 있으며 명암비를 높여 어둠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는 ‘다크맵 모드’와 그래픽카드의 인풋 신호 속도를 극대화하는 ‘액션 모드’등 다양한 프리셋 모드를 지원한다. 

엑스박스 콘솔 기기.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콘솔 기기. 사진=마이크로소프트

HDMI 2.1로 호환성을 높여 PC, PS, Xbox 등의 콘솔 게임기기와 간편하게 연결이 가능해 게이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코인 채굴 이슈 ‘그래픽카드’ 품절현상...리전 5 프로 등 게이밍 노트북 ‘품절대란'

2021년 상반기에는 코인 채굴과 생산 문제 이슈가 맞물려 그래픽카드 품귀현상이 지속되어 완제품 데스크탑이나 게이밍 노트북의 수요가 증가했다. 

하였는데 게이밍 노트북들 중 레노버 ‘Legion 5 Pro’(이하 리전 5 프로)가 뛰어난 성능과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며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리전 5 프로’는 옵션으로 RTX 3050, 3060, 3070을 선택하여 장착할 수 있다. 그래픽 카드 외의 부품 스펙이 훌륭하다. CPU에는 AMD의 노트북용 프로세서 라이젠 7 5800H가 탑재되었으며 옵션으로 라이젠 5 5600H를 선택하면 가격대를 낮출 수도 있다. 

레노버 ‘Legion 5 Pro’. 사진=레노바
레노버 ‘Legion 5 Pro’. 사진=레노바

게이밍용 노트북인 만큼 디스플레이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수치상 16인치의 크기이지만 16:10의 화면비와 초슬림 베젤이 적용되어 실제로 보면 매우 넓어보인다. IPS 패널에 QHD 해상도와 최대 165Hz의 주사율까지 제공하기에 게이밍에 부족함이 없다.

■ F1 챔피언 콜라보...‘에픽 메르세데스...게이밍 체어’ 품귀

벤츠 AMG 스포츠카의 아이덴티티를 불어넣은 노블체어의 ‘에픽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팀 2021 에디션 게이밍 체어’는 ‘유러피안 하드웨어’ 어워즈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게이밍체어 부분 4년 연속 수성의 노블체어와 ‘F1 월드 컨스트럭터 부문’ 7회 챔피언을 달성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의 합작 콜라보 제품이다. 

2019년 한국 출시 후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2019 노블체어 벤츠 에디션’의 업그레이드 후속 제품으로 올해 1월 최초 출시된 후 빠르게 완판 되어 품귀현상을 빚었다.  

노블체어의 기술력과 벤츠 메르세데스의 설계가 합쳐진 ‘에픽 메르세데스 AMG 게이밍 의자’는 세련된 스포츠카를 닮은 외관에 페트로나스 F1팀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청록색 포인트 스티치가 촘촘히 새겨져 우아하면서 절제된 세련미를 더해주며 머릿부분에 양각된 메르세데스 벤츠 마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한다. 

노블체어 에픽 메르세데스 AMG 게이밍체어. 사진=노블체어
노블체어 에픽 메르세데스 AMG 게이밍체어. 사진=노블체어

최대 120kg까지 가뿐히 지탱하는 견고한 스틸 프레임과 최대 135도까지 젖혀지는 등받이는 다양한 자세에서 안정감을 주며 등받이에 내장된 요추 지지대는 오래 사용해도 허리 통증이 없다. 

2021년 상반기 수입 과정에서 품절 대란이 비교적 오래 지속되었으나 현재 국내 오픈마켓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 ‘커세어 게이밍 헤드셋’ 3차 입고까지 완판 행렬

커세어의 야심작 ‘HS80 RGB WIRLESS 게이밍 헤드셋’(이하 HS80 무선 헤드셋)은 해외 출시 이후 제품 성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지난 9월 국내 정발 이후 3차 입고까지 완판을 이어갔다. 

때문에 국내 출시 초반에는 구매가 매우 어려웠지만 현재 안정적으로 추가 물량이 확보되면서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HS80 무선 헤드셋‘에는 커세어의 슬립 스트림(SLIPSTREAM Technology) 기술이 적용되어 무선 신호의 응답 속도와 도달 거리를 대폭 증가했으며 끊김이 없다. 

‘HS80 무선 헤드셋’에 장착된 50mm 네오디뮴 오디오 드라이버는 고해상도의 선명한 사운드를 구현하며 무선에서도 하이파이 24비트/48kHz 오디오를 지원한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OTT 서비스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콘솔용 게임에는 대부분 이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되어 있어 더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HS80 무선 헤드셋’. 사진=커세어
‘HS80 무선 헤드셋’. 사진=커세어

‘HS80 무선 헤드셋’는 완충시 최대 2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 통기성이 우수한 이어패드와 메모리폼이 적용되어 무선으로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HS80 무선 헤드셋’ 양쪽 커세어의 로고에는 LED가 장착되어 커세어의 iCUE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자신만의 컬러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비대면 시대’가 이어지며 높은 가격에도 고성능으로 큰 인기를 구가한, 소위 ‘돈주고도 못샀던’ 게이밍 가전이 베스트셀러하는 ‘역주행’이 시선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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