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담원 기아가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EDG에 2대3으로 패배했다. 지난해 롤드컵 우승의 주인공이었던 담원 기아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2연패에 실패했다.

이번 롤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낙점됐던 담원 기아는 1세트를 EDG에게 쉽게 내줬다. EDG는 바텀에서 첫 승리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두번째 협곡의 전령을 놓고 벌인 대규모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수월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담원 기아는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2대1 역전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담원 기아는 2세트에서 상대방 르블랑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후 연거푸 한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격차를 벌려 경기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담원 기아와 EDG의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으나, 25분경 드래곤의 영혼을 놓고 벌인 전투에서 담원 기아가 대승을 거두고 드래곤의 영혼까지 가져가면서 경기는 급속하게 기울었다. 결국 담원 기아는 EDG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대1의 수세에 몰린 EDG는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고, 4세트와 5세트를 내리 따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는 EDG가 라인전에서 차근차근 점수를 따내며 스노우볼을 굴렸고,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까지 획득하며 완승을 거뒀다. 5세트에서도 선취점을 획득한 후 계속해서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다 29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올해 롤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EDG에게는 라이엇게임즈가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제작한 우승 반지가 수여된다. 선수의 소환사명과 팀의 약자가 각인되는 이 반지는 손가락에 꼭 맞도록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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