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의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3’가 올해로 서비스 5주년을 맞았다. 

‘애니팡3’는 선데이토즈가 지난 2016년 출시한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출시 당시 국내 3대 오픈마켓 인기 1위, 모바일게임 퍼즐 장르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금도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이 즐기는 장수 타이틀이다. ‘애니팡3’ 5주년을 맞아 선데이토즈 이중현 애니팡3팀 메인 기획자에게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 어느덧 서비스 5주년을 맞았는데 소감은?

- 5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많은 게임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애니팡3’는 꾸준히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유저들의 도움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하며 5주년 동안 유저분들과 함께 달려온 만큼 앞으로 10주년, 15주년 꾸준히 운영해 유저들에게 더 재밌고 즐거운 게임으로 보답하겠다.

▶ 5년 간 서비스를 하면서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 ‘애니팡3’에서는 꾸준히 사랑의 모금함이라는 사회공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저들이 하트를 사용하거나 기부해 목표치를 달성하면 선데이토즈가 기부를 하는 이벤트다. 항상 유저 분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많은 하트를 기부해주시고, 매번 목표치에 도달할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다. 덕분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저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이벤트는 유독 기억에 남는 이벤트다.

▶ 아직도 DAU 20~30만 정도가 나온다고 들었는데 꾸준히 이용자들을 유지하는 비결은?

- 퍼즐 게임의 뿌리이자 기둥인 스테이지, 즉 기본에 충실해야 퍼즐 게임을 꾸준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테이지 구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랫동안 즐기고 있는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스테이지를 준비하고, 선보이고 있다. 

▶ 매년 수많은 퍼즐게임들이 출시되고 사라지는데, 장수 퍼즐게임으로서 ‘애니팡3’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애니팡3’는 ‘애니팡’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이다. 다양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각 캐릭터마다 가진 스킬을 게임 내에서 사용한다는 부분은 ‘애니팡’ 시리즈 외 다른 퍼즐 게임들과 분명한 차별점을 갖는다. 또 단순히 퍼즐 스테이지만 깨나가는 것이 아니라, ‘애니팡’ 친구들이 마녀를 쫓아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시스템적으로는 별도의 튜토리얼을 경험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퍼즐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혹시 공략에 어려움을 느끼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회전팡과 캐릭터 파워 등 이전 퍼즐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장치들로 재미를 더했다. 또 정기적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미니게임들을 통해 경쟁이나 성취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해 게임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 5년 간 5600개의 퍼즐 스테이지를 선보였는데, 새로운 스테이지를 선보일 때마다 어떤 고민을 하는지.

- 처음부터 지금까지 ‘애니팡3’를 플레이한 유저라면 굉장히 다양한 구성의 스테이지를 경험하셨을 것이다. 기획자 입장에서도 가장 많이 고민을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시즌3 이후 책을 모으는 미션이나 올해 선보인 새로운 보스전 ‘로켓보스’와 같이 좀 더 색다른 재미를 전할 수 있는 요소를 꾸준히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퍼즐 플레이에서 유저를 방해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이 등장하는데 어떻게 하면 좀 더 신선한 느낌을 전할지도 고민한다.

▶ 퍼즐 개발에 있어서 선데이토즈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 개발진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퍼즐 게임은 각 사람마다 느끼는 재미가 다른 경우가 많다. 각자가 생각하는 바를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의견을 종합해 보다 발전시켜나가는 부분이 선데이토즈의 노하우다. 또 개발팀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주시는 다양한 의견들도 게임에 녹여내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 올해 처음 선보인 미니게임 ‘팡팡 운동회’, ‘아리의 패션왕’ 모두 인상 깊었는데, 이용자 반응은 어떤가?

- ‘팡팡 운동회’는 그룹을 통한 경쟁이라는,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식에 도전한 미니게임이다. 그래서인지 반응도 뜨거웠다. 박을 터트리기 위해 필요한 공이 평균 4000만 개가 사용되는 등 굉장히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선보인 ‘아리의 패션왕’은 150만회의 높은 의상 제작 횟수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스타트를 기록했다. ‘애니팡3’만의 장점이자 개성인 캐릭터 코스튬을 활용한 미니게임이라 앞으로 더 많이 기대가 된다.

▶ 미니게임 기획에 있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는지.

- 아무래도 메인이 되는 퍼즐 풀이와는 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퍼즐 플레이와 연계성을 가지면서도, 또 다른 게임을 하는듯 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받는 보상에 대한 쾌감이 계속해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 ‘애니팡3’가 출시됐던 2016년과 지금은 시장 분위기가 다른데, 향후 서비스 전략은?

-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는 상황은 인지하고 있다. 다만 기존과 다른 전략을 세운다기 보다는 현재 모습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가, ‘애니팡3’ 유저들에게 집중하려 합한다.

▶ RPG 등 규모 큰 게임들이 강세인데 퍼즐이나 캐주얼 게임 시장에 대한 이후 전망은 어떻게 보나?

- 대규모 게임이 강세이기는 하나 캐주얼 게임 시장의 영역 또한 분명하게 존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캐주얼 게임의 매력이고, ‘애니팡3’는 그 부분에서 충분이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을 가진 게임이다. 현재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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