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의 멀티플랫폼 게임 ‘그랑사가’가 지난 5일 서비스 100일을 맞았다. 엔픽셀이 선보인 첫 번째 티이틀인 ‘그랑사가’는 중국 게임들의 약진 속에서 신규 지식재산권(IP) 게임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랑사가’는 서비스 100일을 맞은 현재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2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신생 게임사의 신규 IP로 국내 게임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엔픽셀은 지난 2017년 9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지난 1월 26일 출시한 ‘그랑사가’의 라이브 서비스와 함께 차기작인 ‘크로노 오디세이’를 개발 중이다. 엔픽셀은 약 4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이 중 약 350여 명이 개발진으로 구성돼 있다. 나머지 50여 명은 사업 및 마케팅, 경영지원 등 지원부서 인력들이다.

이 중 ‘그랑사가’에 투입된 개발진만 250여 명에 이른다. 공용부서 성격의 지원부서를 합하면 전체 인력의 약 70%가 그랑사의 개발 및 라이브 서비스에 투입된 셈이다. 이를 통해 매주 크고 작은 업데이트 등 패치를 진행함과 동시에 공식 커뮤니티의 동향을 살펴 이를 게임 내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그랑사가’는 지난 서비스 100일간 약 30회의 ‘개발자 노트’를 등록했다. 대략 3일에 한 번 꼴로 개발자 노트가 등록된 셈이다.

엔픽셀 관계자는 “현재 인원은 오롯이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고정 인력인 만큼 향후 해외 출시를 위한 인력 채용은 별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첫 타이틀인 만큼 다수의 인력을 토대로 고품질의 서비스와 장기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타이틀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계획에 대해서 회사 측은 “글로벌 서비스 역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다만, 우선적으로 원활한 국내 서비스를 토대로 장기적으로 유저들에게 사랑 받는 타이틀이 될 수 있도록 개발 및 사업부서 등과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랑사가’는 모바일과 PC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환경을 제공한다. 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약 70%가 모바일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며, 나머지 30%가 PC를 통해 플레이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PC버전에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까지 PC버전에는 유료 결제가 지원되지 않아 모바일을 통해 연동된 계정을 사용해야 했다.

PC버전에서의 간편결제 및 신용카드, 상품권 등을 통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유저들의 편의를 도운만큼 향후 PC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층 역시 점차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엔픽셀 관계자는 “‘그랑사가’를 플레이하는 플랫폼 비중은 모바일이 약 70%를 차지하며, 나머지 30% 유저가 PC 등을 통해 플레이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출시 전부터 ‘멀티플랫폼 MMORPG’를 강조한 ‘그랑사가’의 대표적인 유저 친화 정책으로 유저들이 각각의 환경에 맞게끔 쾌적한 플레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전했다.

‘그랑사가’는 ‘아이템 확률’에 대한 운영 역시 적극적이다. ‘그랑사가’는 유료 상품 뿐만 아니라 인게임 재화 구매 상품들도 확률을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고,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상품 내 아이템 획득 확률을 변경하는 이른바 ‘변동확률’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엔픽셀 관계자는 “그랑사가의 모든 유료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이용자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보다 투명한 운영 정책 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랑사가’는 지난 8일 공식카페에 실명제를 도입했다. 공식카페 회원수가 21만 명을 넘어서며, 각종 광고성 게시글과 이용 연령 등급에 부적절한 게시글 등이 증가하는데 따른 조치다.

회사 측은 “이용자들의 쾌적한 환경 조성 및 이용 연령 등급에 맞는 공식카페 운영을 위해 만 12세 이상 실명이 확인된 네이버 계정만 공식카페 활동이 가능하도록 가입 조건이 변경되며,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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