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넷마블이 자산총액 10조원을 돌파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지정된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5월 1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71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이 중 10조원 이상인 40개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집단은 셀트리온, 네이버, 넥슨, 넷마블, 호반건설, SM, DB다.

공시대상기업집단에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시 및 신고 의무,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가 적용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는 추가로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이 적용된다.

넥슨은 9조5000억원에서 12조원, 넷마블은 8조3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자산 규모가 늘어나면서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다. 넥슨의 경우 보유주식 가치 상승과 금융자산(대여금) 증가, 넷마블의 경우 보유주식 가치 상승과 신규 자산취득이 지정 사유로 인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IT 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집단이 급성장했다”며 “역대 최대치의 기업집단을 지정한 가운데 효과적 규제 집행 방안, 동일인관련자 범위의 현실 적합성 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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