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튜브] 강원도 홍천에서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을 조명하는 유튜버 '김줄스'가 폐교에 재능 기부로 조성한 은별 연못의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영상은 은별 연못 속 물고기를 발견한 김줄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비단잉어들의 크기가 2~3배 정도 커졌다. 작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비단잉어도 보였다. 김줄스는 "저 녀석들이 치어들을 다 먹었을 수도 있다. 송장헤엄치게를 걱정할 때가 아니었다"며 걱정했다.
비단잉어에 어그로가 끌려 늦게 인지한 연못 상태. 일주일 만에 굉장히 좋아졌다. 악취도 많이 사라졌으며 물고기들도 뚜렷하게 성장했다. 기대했던 물벼룩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김줄스는 잉어가 많이 자라서 모터(여과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며 안도했다. 5일 뒤 다시 연못에 방문한 김줄스. 지속된 폭염으로 수위는 소폭 낮아졌다. 다행히 잉어들은 잘 자라고 있었다. 개구리와 물잠자리도 군데군데 보였다. 김줄스는 본격적으로 습지 여과기를 작동했다. 중국산 여과기에 이미 한 번 샜던 연못이라 걱정된다고도 덧붙였다.
물고기들은 오랜만에 생긴 수류에 신난 모양새다. 15분이 되자 습지 여과기에도 물이 가득 찼다. 아래에서부터 물이 자갈과 큰 돌들을 거치면서 물리적인 여과가 되고 그곳에 살고 있는 생물들로 인해 생물학적 여과까지 노릴 수 있는 구조다.
펌프 세기는 예상보다 강했다. 3개월 정도 고여 있었던 물이 뿜어져 나오자 악취가 밀려왔다. 김줄스는 물고기들을 걱정했지만 물고기들은 오히려 악취가 나는 영역으로 이동하는 반전을 보였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여과기가 설치된 은별 연못은 과연 어떻게 달라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