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KRX BBIG K-뉴딜지수’ 5종 발표

국내 게임사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펄어비스가 정부가 추진하는 ‘K-뉴딜지수’의 핵심 종목에 포함됐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을 오는 7일부터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거래소는 “최근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산업을 뉴딜분야로 선정해 K-뉴딜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1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발전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BBIG 산업은 K-뉴딜정책의 핵심분야로서, 관련 10개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322조원이다. 거래소는 2015년 이후 최근 5년간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30% 내외로 약 3% 내외인 코스피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구성 종목은 배터리 분야의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바이오 업종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인터넷 업종 ▲네이버 ▲카카오 ▲더존비즈온이 포함됐다. 게임 업종 내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이 꼽혔다. 비중은 동일하게 1/12로 같다.

하위 분야인 KRX 게임 K-뉴딜지수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컴투스, NHN, 더블유게임즈, 웹젠, 네오위즈, 위메이드, 골프존으로 구성됐다.

거래소는 미래의 성장 주도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수를 선제적으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뉴딜 산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수 발표 이후 ETF의 조기 상장(10월중)을 추진해, 시중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총 40개 우량종목 중 코스닥종목이 19개 선정돼,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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