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개봉 잠정 연기 공식 발표

한국 SF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의 개봉이 연기됐다.

27일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9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던 영화 ‘승리호’의 개봉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사태로 인해 개봉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추후 개봉 일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리겠다”며 “개봉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사태가 호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승리호’는 앞서 올해 여름방학 기간을 목표로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후 추석 시즌 개봉을 준비해 왔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 또한 포기하게 됐다.

한편, 오는 9월 10일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17일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마블 영화 ‘뉴 뮤턴트’도 개봉일을 9월 3일에서 10일로 변경했으며, 2일 개봉 예정이던 국내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도 개봉 연기를 선언했다. 곽도원 주연의 영화 ‘국제수사’는 지난 19일 예정이었던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