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전세계 앱스토어 매출 1위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이 올해 1분기 구글플레이 전세계 게임매출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코로나19가 모바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3월 전세계 모바일게임 주간 다운로드 수(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합산, 3월 20일 기준)는 12억 건을 기록했다. 이는 1월보다 35%, 지난해 4분기보다 50% 상승한 수치다.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발생한 총 다운로드 수의 40%를 차지했지만, 매출의 70%를 가져갔다.

1분기 앱스토어에서는 중국 게임이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했다. 매출 1위는 텐센트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국 버전 ‘화평정영’이었으며, 텐센트의 ‘왕자영요’와 릴리스게임즈의 ‘AFK 아레나’가 뒤를 이었다.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는 4위다.

반면 중국 매출이 반영되지 않는 구글플레이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강세를 보였다. 1분기 구글플레이 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2위는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 3위는 딜라이트웍스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합산 매출에서는 ‘화평정영’이 다시 1위를 기록했다. ‘왕자영요’는 2위,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3위다. ‘리니지2M’은 6위, 중국 버전을 제외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9위다. 이 같은 순위 변동은 모바일게임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장르별 구분에서는 전통적인 강자 캐주얼게임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캐주얼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0.4% 성장해 약 13%를 차지했다.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퀴즈, 보드 게임이 상위 Top5를 차지했다. 반면 다운로드 수가 아닌 플레이 시간으로 계산했을 때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힘입어 액션 장르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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