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설국열차’ 메인 포스터 ‘열차’ & 티저 예고편 ‘계급’ 공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의 공개를 5월 25일로 확정했다.

‘설국열차’는 얼어붙은 지구,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출된 꼬리칸의 한 남자가 모두의 생존이 걸린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2013년 개봉 후 국내 누적관객수 935만 명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시리즈화한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꽁꽁 얼어붙은 지구에서 마지막 기회인 열차에 탑승한 이들이 겪는 계급투쟁과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확장해 더욱 심도 있고 풍성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알리타: 배틀 엔젤’, ‘뷰티풀 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가 설계자 윌포드를 대변하는 열차의 실질적인 관리자 멜라니 역을, ‘벨벳 버즈소’의 다비드 디그스가 열차 안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꼬리칸 출신의 전직 형사 레이턴 역을 맡았다.

11일 공개된 포스터는 레이턴과 멜라니가 열차의 중간에서 대치하며 마주 서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레이턴의 뒤로는 무기를 든 꼬리칸 탑승객이, 멜라니의 뒤로는 무장을 한 열차의 관리자들이 있어 두 계층 간 팽팽한 긴장감을 한눈에 보여준다. 하얗게 얼어붙은 열차 너머로 한국의 남산서울타워를 볼 수 있다. 이번 포스터는 열차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는 설정에 맞춰 여러 국가 버전으로 공개된 포스터 중 하나로, 한국 팬들을 위한 스페셜 포스터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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