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에셋 활용해 모바일에 맞게 재탄생…20일 사전등록 시작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게임을 만들자는 약속, 이제 지켰다.”

조이시티는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회사 씽크펀에서 개발중인 신작 모바일 MMORPG ‘블레스 모바일’의 상세 정보 및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는 “10년 전 사석에서 오용환 대표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늘 그 결과물을 선보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개발진들이 얼마나 디테일에 신경쓰면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지 게임을 직접 해보면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길드 시스템을 비롯해 여러가지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는데, 운영을 통해 계속 성장해나가는 블레스 모바일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블레스 모바일’은 PC MMORPG ‘블레스’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재탄생시킨 게임이다. 원작의 그래픽 리소스 및 사운드 에셋을 활용하되 스토리, 시스템, 콘텐츠 전반을 모두 새롭게 창조했다. 논타깃팅 액션으로 보고 피하고 때리는 전투 콘트롤의 묘미를 정교하게 살린 것이 특징이며, PC MMORPG에서 느낄 수 있었던 방대한 길드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오용환 싱크펀 대표는 “원작 블레스 온라인은 가장 최근에 나온 PC MMORPG로서 최고의 퀄리티를 갖고 있다”며 “이 에셋을 활용해 우리만의 기획력과 감성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었다. 제대로 된 모바일 MMORPG를 만들어서 보여준다면 원작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스 모바일’의 요구사양은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들보다 낮다. 아이폰6S, 갤럭시노트5 이상의 디바이스에서는 원활하게 구동이 된다. 이는 조이시티가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이성진 조이시티 사업부장은 “해외 진출 일정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부분이 없다”면서도 “언제 출시하느냐보다 준비가 됐느냐가 중요하다. MMORPG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유저를 확보해야 한다. 낮은 사양으로 출시했을 때 글로벌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최적화에 힘을 줬다”고 말했다.

이날 개발사가 강조한 ‘블레스 모바일’의 또다른 특징은 ‘핑거 무브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다. 이는 손가락으로 얼굴을 선택하고 다이얼을 드래그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개발사측은 “MMORPG 최초로 영화의 특수 효과 연출법인 몰핑(Morphing) 기술을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에 활용했고, 손가락 하나만으로 손쉽게 캐릭터를 만드는 핑거 무브 방식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조이시티는 20일부터 ‘블레스 모바일’의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하며, 한달 뒤인 3월 20일에는 첫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약 4일간 진행될 CBT를 통해 최종 점검 후 곧바로 정식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이시티측은 “유저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소통하는 친화적인 운영을 하겠다”며 “블레스 모바일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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