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저녁 관계자들 모여 대응책 마련할 듯

라이엇게임즈 코리아가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로 진행되는 국내 프로리그 LCK의 개막을 앞두고 대회 진행 여부를 고심 중이다.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때문이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에 따르면 29일 오후 e스포츠 운영 관계자들이 모여 LCK 리그 개최를 두고 긴급회의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LCK 개막 연기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프로리그 LPL의 경우, 최근 대회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LCK의 개막 예정일은 2월 5일이다.

라이엇 관계자는 “개막 연기 등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CK 개막 전 진행하기로 한 미디어데이 역시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LCK가 진행되는 롤파크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해 있으며, 대회 기간에는 월 1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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