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 4선승제에서 7세트까지 접전…잘먹고갑니다 최종 승리

‘잘먹고갑니다’ 팀이 19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 결승전에서 4대3으로 우승했다.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는 ‘로스트아크’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최하는 최초의 정식 e스포츠 리그로, 총상금 7000만원을 놓고 한국 PvP 최강팀을 가렸다. 오프라인 예선을 거친 16개 팀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시작된 본선에서 4팀 1조 리그전 방식으로 자웅을 겨뤘다.

7전 4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잘먹고갑니다((hhit, 광어광어광어, 태풍)와 다음달반오십(쁘룡, 야몬, wMir)이 맞붙었다. 두 팀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승패를 주고받으며 7세트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양팀은 호각지세였지만, 킬수 9점을 획득한 잘먹고갑니다가 8점을 얻은 다음달반오십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팀 총상금은 3800만원이다.

경기의 핵심은 잘먹고갑니다의 바드(태풍)였다. 잘먹고갑니다는 바드가 맞는 동안 버서커가 때리는 전략으로 초반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았으나, 다음달반오십이 바드를 우선 점사해 눕히는 전략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세트까지 양팀은 킬수를 주고받으며 분전했고, 결국 종료시간 몇 초 전에 잘먹고갑니다가 1킬을 더 올리며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뒀다.

MVP를 받은 버서커 hhit(이주원)는 “제가 밥상을 많이 차리고 광어광어광어가 많이 먹었다”며 “MVP를 받을 것을 예상했다. 주인공은 버서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RPG 관계자는 “로스트아크의 첫 e스포츠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내주신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음 대회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도록 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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