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타 모바일게임 ‘명일방주’, 캐릭터 자랑글 금지 규정 등장

요스타가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명일방주’가 공식카페에 독특한 규정을 적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명일방주’ 측은 16일 네이버 공식카페를 통해 “캐릭터 획득을 자랑하는 게시글은 규정에 따라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이른바 유저들의 ‘기만 행위’를 제재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만이란 수집형 모바일게임에서 자신이 획득한 캐릭터를 커뮤니티를 통해 자랑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행위를 공식적으로 금지한 것은 ‘명일방주’가 처음이다.

‘명일방주’ 운영진은 “이와 같은 규정이 다소 엄격하다 느껴질지도 모르겠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런 규정을 세운 이유는, 자신의 악의가 없는 순수한 기쁨이 누군가의 게임 경험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모바일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한정 캐릭터, 혹은 희귀한 캐릭터를 얻은 뒤 이를 자랑하는 유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귀한 캐릭터를 얻고도 일부러 모르는 척 올리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이를 접한 유저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거나, 때로는 게임의 재미를 잃기도 한다. 수집형 게임의 특성상 캐릭터의 획득 여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명일방주’ 측은 “저희는 모든 유저가 늘 즐겁게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라고 있다”며 “부디 이 점에 관해선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하이퍼그리프(Hypergryph)가 개발한 ‘명일방주’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특수한 능력을 다루는 ‘광석병 감염자’에 대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수집형 디펜스 RPG다. ‘소녀전선’ 개발진이 참여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중국 출시 이후 수차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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