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소프트론칭서 ARPU 8600원 기록…1인당 1만2300원 썼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글로벌 사전등록 4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펄어비스는 오는 12월 11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둔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등록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이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한지 약 두달만에 거둔 성과다.

펄어비스 측은 “400만명은 우리에게 매우 놀라운 수치”라며 “전세계 팬들의 지원 덕분에 대규모 마케팅 없이도 사전등록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400만명 달성을 기념해 북미 페이스북에서 노트, 에코백, 피규어 등을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를 시작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중인 소프트론칭 지표도 좋다. 펄어비스는 10월 24일 캐나다, 칠레, 스웨덴, 터키, 아일랜드, 호주, 말레이시아 7개 지역에서 소프트론칭을 시작했다.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데이터매직(DataMagic)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10월 24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달간 소프트론칭에서 거둔 수익은 구글스토어 마켓수수료를 제외하고 45만3000달러(약 5억 3400만원)에 달한다. 마켓수수료 30%를 합친 총 매출액은 약 64만5000달러(약 7억6100만원)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소프트론칭에서 약 6만2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결과는 더욱 고무적이다. 유저 1인당 수익(ARPU)은 약 7.3달러(약 8600원), 유저 1명이 구글스토어에 지불한 평균 금액은 10.4달러(약 1만2300원)다. 게임 출시 후 400만명이 플레이할 경우, 첫달 예상 매출은 수수료를 제하고도 2900만달러(342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 대만, 일본에 출시되어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했다. 12월 11일에는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150개국에 9개 언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로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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