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글로벌 COO와 정상원 부사장, 최근 사임 결정

넥슨 초창기 멤버로 활약해온 박지원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정상원 신규개발총괄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박지원 글로벌 COO와 정상원 부사장이 최근 사임을 결정했다. 박지원 글로벌 COO는 2003년 넥슨에 입사해 일본법인 경영기획실장과 글로벌사업 총괄을 거쳐 2014년 3월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사원에서 시작해 대표이사까지 오른 인물이다. 2018년에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글로벌 COO로 자리를 옮겼다.

정상원 부사장은 1996년 입사해 ‘바람의나라’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개발본부장과 대표이사를 역임하다가 2004년 퇴사했다. 그러나 퇴사후 설립한 띵소프트가 넥슨에 인수되며 10년만에 복귀했으며, 이후 개발총괄 부사장으로 ‘페리아연대기’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정 부사장이 사임하면서 띵소프트가 10년 가까이 만들어왔던 ‘페리아연대기’는 최근 개발이 중단됐다.

넥슨 초창기부터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던 두 사람이 물러나면서 경영진들의 변화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업계에서는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의 창업자인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넥슨의 새로운 경영진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의 향후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다. 넥슨 측은 “대답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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