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던파’ 매출 감소 영향…3분기 신작 출시 없을듯

넥슨 일본법인(대표 오웬 마호니)의 주가가 9일 도쿄증시에서 급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의 주가는 9일 오후 3시 전날보다 396엔(23.96%) 하락한 1257엔을 기록했다. 시가 총액은 약 1조 1267억 5300만엔(약 12조 8804억원)으로, 하루 만에 시총 3조원이 줄어들었다.

주가 폭락의 원인은 8일 열린 넥슨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이 어두웠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분기 넥슨의 중국 매출액은 212억엔(약 2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넥슨의 중국 매출은 대부분 ‘던전앤파이터’ 로열티에서 나온다.

컨퍼런스콜에서 우에무라 시로 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월 ‘던전앤파이터’ 여름 업데이트는 지난해만큼 사용자들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3분기 전망에 대해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감소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올해 3분기 국내에서 출시될 모바일 신작은 없다”고 말해, 현재 넥슨이 준비 중인 신작 ‘시노앨리스’, ‘바람의나라: 연’ 등은 4분기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같은날 넥슨코리아는 매년 참석해왔던 게임쇼 지스타에 올해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넥슨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자사 게임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기 위해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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