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회의 끝에 불참 최종 결정…14회 연속 참가 기록 깨져

매년 게임쇼 지스타에 빠짐 없이 참석해왔던 넥슨이 올해 지스타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넥슨은 9일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자사 게임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기 위해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지스타에 불참하면서 유저분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더욱 좋은 게임 및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부스 규모로 지스타조직위원회에 신청을 접수했으나, 경영진 회의 끝에 참가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넥슨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하고 PC 온라인게임 3종과 모바일게임 11종을 출품한 바 있다.

넥슨은 지스타가 2005년 첫 출범한 이래로 14회 연속으로 참가해왔다. 이는 지스타 역대 참가사 중 넥슨만이 보유한 유일한 기록이다. 2015년 당시 부사장이었던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넥슨 같은 큰 회사가 지스타에 참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전략적인 결정 없이 매년 꼭 나가는 행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기록은 올해 깨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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