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 사진=게임톡]

세계 1위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비트코인 7000개를 해킹당했다.

해킹 금액은 약 4095달러(7일 오전 10시 기준)로 현 시세로는 약 469억원 규모다. 바이낸스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의 2%에 달한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는 “해커가 대량의 사용자 API키와 이중보안인증(2FA)코드, 기타 정보를 확보했고 피싱을 포함해 다양한 해킹 기술을 사용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별도 마련한 기금을 통해 소비자 배상에 나설 예정이며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바이낸스는 한국 투자자만 20만명에 달한다.
 
8일 바이낸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일 오후 5시15분(현지시간)께 핫월렛에서 7000개 가량의 비트코인이 불법 인출됐다”며 공개했다.

이어 “해커는 피싱, 바이러스 등으로 여러 공격을 감행했고, 동시에 대량의 이용자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키와 이중요소인증(2FA 코드) 등 기타 정보 등을 해킹한 것으로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번 사건은 자체 안전자산펀드인  SAFU 기금을 사용해 완전히 처리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자금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철저한 보안 검토를 위해 시스템 및 데이터의 모든 부분을 검토해야 한다. 일주일 동안 보안 검토를 하고 이 기간 동안 예금 및 인출이 중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