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북스,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 원작 ‘총몽’, 무삭제판 재출간

할리우드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의 원작 만화인 ‘총몽’이 국내에 재출간된다.

애니북스 천강원 편집장은 4일 “영화 ‘알리타’의 원작 만화 ‘총몽’ 전 시리즈(1~3부+외전)를 애니북스에서 출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출간되는 ‘총몽’은 고단샤 신장판본으로, 1부부터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고단샤 신장판본은 기본적으로 원작과 내용은 같으나, 권당 페이지수를 늘렸기에 권 수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난다.

천 편집장은 게임톡과 통화에서 “해외 작품이라 의성어, 의태어 등의 번역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정확한 출간 날짜를 밝히기는 어려우나, 최대한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초판은 무삭제판으로 낼 예정이다.

천 편집장은 “영화 ‘알리타’의 예고편을 보고 ‘총몽’이 원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부랴부랴 재출간을 위한 오퍼를 넣었고, 감사하게도 저희가 출간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천 편집장은 과거 ‘총몽: 라스트오더’를 담당했던 인연이 있다.

키시로 유키토의 ‘총몽’은 1990년대 일본 명작 SF물로 꼽힌다. 독특한 디스토피아적인 설정과 그로테스크한 연출 등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 2월 개봉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알리타: 배틀엔젤’은 원작의 초반부를 영화로 만든 것으로, 원작 만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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