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플레이가 15일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8이 진행중인 부산 벡스코에서 구글플레이 아태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태지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퍼니마 코치카(Purnima Kochikar) 구글플레이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2017년 한 해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1870억 건의 앱 다운로드가 발생하며 전 세계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아태지역은 작년 한 해 862억 앱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매출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하는 시장”이라며 “한국, 일본, 대만은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5개 국가 중 3개 국가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 215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하루 2억 5000만개의 앱과 게임이 다운로드 된다. 특히 퍼니마 코치카 총괄은 “2017년 게임을 설치한 안드로이드 사용자 수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중 신흥 시장 다운로드가 40%를 차지했다”며 “지난 2년간 안드로이드를 활용해 앱을 만드는 신흥국의 개발자 수는 3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베르트랑 슈밋 앱애니 CEO 겸 공동 창립자는 스마트폰 유저는 월 평균 40여 개의 앱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2017년 월 평균 38개의 앱을 사용하며 인도,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앱을 사용하는 국가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에 소비되는 총 시간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태지역 여러 국가의 소비자는 매일 1시간 이상 모바일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2017년 전 세계 모바일게임 소비자 지출은 500억 달러(약 56조 7천억 원)를 돌파했다”며 “최근 5년 간 연평균 성장률(CAGR) 66%의 기록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간 소비자 지출 500만 달러(약 56억 7천만 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은 2015년 기준 600개에서 2017년 950개로 2년 사이 약 58% 증가했다.
한국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 개발사인 베스파의 이준민 COO도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킹스레이드는 국내 다운로드 비중이 약 20%로,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킹스레이드’는 한국의 경우 출시 당시 특별한 마케팅 없이 Top 5위에 등극했으며, 이 외 싱가포르 1위, 홍콩 1위, 대만 2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일본 및 중화권 권역에 오픈하며 지난 9월에는 일본 Top 8위에 진입하며 한국 중소개발사로는 최고의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킹스레이드’의 성공 요인에 대해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 스타일과 3D 랜더링을 접목한 캐릭터 등 고유의 아트 스타일에 실시간 전투 요소를 충실하게 구현했다”며 “신규 캐릭터를 포함해 이벤트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2주마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원빌드 시스템에서 기인하는 다양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각 국가별 코스튬 의상을 제작하고 주요 국가 성우를 섭외하는 등 현지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