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대표 “BM 대부분은 패키지 아이템으로 설계, 거래소는 등급 고려해 준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블소 레볼루션)’의 확률형 아이템 비중은 20% 이하로 예상한다. 비즈니스모델(BM) 대부분은 패키지 아이템으로 설계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모바일게임 ‘블소 레볼루션’의 확률형 아이템 비중이 굉장히 낮다고 밝혔다. 확률형 아이템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게임에 맞는 BM을 설계하는 쪽이 회사의 방침에 더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11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블소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게임마다 확률형 아이템의 비중은 다르며, 제각기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며 “블소 레볼루션의 경우 확률형 아이템의 비중은 20% 정도로,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BM은 패키지 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블소 레볼루션’의 확률형 아이템 의존도가 ‘리니지2 레볼루션’에 비해 낮음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넷마블이 글로벌 진출을 여러 차례 타진하는 과정에서 성공 노하우가 쌓였고, 북미/유럽에서는 원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인지도가 ‘리니지2’보다 더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블소 레볼루션’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블레이드앤소울 인지도가 높은 시장에 힘을 주고, 그 다음에는 MMORPG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MMORPG 세계화를 꼭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 도입과 관련된 질문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 때 거래소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사전 경험이 충분해서 거래소를 넣어놓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한 “등급을 충분히 고려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리니지2 레볼루션’은 게임 내 거래소가 청소년 유해물인 아이템 거래 중개사이트를 모사했다는 이유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으나, 게임 내에서 얻는 재화로 거래소를 이용하도록 변경되면서 다시 15세 이용가로 재분류된 바 있다. ‘블소 레볼루션’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거래소가 운영될 전망이다.

한편 ‘블소 레볼루션’은 12월 6일 한국에 제일 먼저 출시된다. 넷마블은 ‘블소 레볼루션’으로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또 한번의 ‘레볼루션’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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