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흥행에 네오위즈 주가 폭등…7년만의 상한가 기록

네오위즈의 온라인 MMORPG ‘블레스’가 스팀(Steam) 출시 첫날 판매량 1~3위를 휩쓸었다.

네오위즈는 얼리억세스 버전 정식 출시 이틀전인 28일 스팀에서 ‘블레스’ 파운더스팩 3종을 출시했다. 파운더스팩은 이틀 먼저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과 다양한 추가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블레스’의 파운더스팩은 ‘스탠다드 에디션’, ‘디럭스 에디션’, ‘컬렉터스 에디션’ 등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각각 39.99달러(약 4만3000원), 69.99달러(약 7만5000원), 149.99달러(약 16만원)다.

파운더스팩 3종은 출시되자마자 스팀 톱셀러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꿰찼다. 이미 ‘블레스’가 서비스중이거나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한국, 일본, 중국, 마카오, 타이완, 홍콩에서는 스팀 버전에 접속할 수 없다. 대부분 북미, 유럽에서 판매된 것이라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2016년 한국에 ‘블레스’를 출시했을 당시 별다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네오위즈는 이번 북미시장 출시를 위해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북미 유저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전투 시스템과 UI를 개선했다. 또 지난  5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게임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으며,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하는 등 개인방송 마케팅에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레스’의 흥행 호조로 네오위즈의 주가는 크게 치솟았다. 네오위즈는 29일 전일 대비 29.92% 오른 주당 2만3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7년만에 기록한 상한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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