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모다 750억 규모 유상증자 참여로 최대주주로 등극 예정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이 모다(대표 김정식)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모다의 경영권 확보로 자회사로 연결된 파티게임즈, 비앤엠홀딩스와 플랫폼 사업에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모다는 옐로모바일을 대상으로 7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옐로모바일은 유상증자 참여로 모다의 주식 1047만4860주(35.4%)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납입기한은 오는 3월 27일이다.

옐로모바일 측은 이번 모다의 인수가 단순 재무적투자가 아닌 경영권 취득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모다가 보유한 아이템거래 사업과 옐로모바일의 미디어 커머스를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쪽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이사진 참여로 본격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모다의 자회사 비앤엠홀딩스는 아이템거래 중개업체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의 지주회사다. 모다는 자회사 파티게임즈와 비앤엠홀딩스의 지분 93%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는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무제휴 관계를 갖고 있었지만, 2개월 전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옐로모바일의 자회사 데일리금융이 서비스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비앤엠홀딩스가 업무제휴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옐로모바일 측은 이번 모다 유상증자 참여가 가상화폐 거래소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옐로모바일 김유정 홍보실장은 “업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 강화를 보고 있는데, 이는 옐로모바일이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우선적으로 플랫폼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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