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캠퍼스 서울, ‘2017 캠퍼스 레지던스 쇼케이스’ 개최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구글캠퍼스 서울이 2017년 상반기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6개의 스타트업을 졸업시켰다.

구글은 22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2017 캠퍼스 레지던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올해 5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6개월간 성과와 데모를 공개했다. 이번에 졸업한 스타트업들은 로지스팟(IT 솔루션 기반 3PL 서비스 기업), 고미랩스(반려동물 케어 플랫폼), 프라젠(증강현실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어메이저(글로벌 동영상 콘테스트 플랫폼), 에임(핀테크 자산관리 서비스), 래블업(머신러닝 플랫폼 및 솔루션 서비스) 등 총 6곳이다.

로지스팟은 자체 개발한 B2B 화물 운송 플랫폼인 ‘트럭업’을 한국 제조, 유통, 서비스기업들에게 제공한다. IT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제3자 물류(3PL) 서비스가 핵심이다. 큰 기업은 물론,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중소기업들도 로지스팟의 서비스를 이용해 화물 운송의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고미랩스는 AI(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케어 플랫폼 ‘고미’를 개발중이다. 특히 로봇공학 기술로 반려동물 장난감 ‘고미볼’을 통해 반려동물의 분리불안증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고미볼’은 자율주행, 상호작용, 맞춤놀이 등 지능화된 놀이 기능으로 반려동물에게 즐거운 유희를 제공한다.

프라젠은 삼성전자의 광학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일하던 전문가들이 창업한 광학기술회사다. 삼성전자 재직시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젝션 광학설계기술을 기반으로, 사람의 시야각과 비슷한 120도의 넓은 시야각을 보유한 AR(증강현실)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한다.

어메이저는 셀카, 연기,댄스, 패션 스타일 등으로 실시간 배틀을 겨루는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이다. 한 화면에 동일한 미션을 두고 겨루는 두 영상이 등장하고, 이용자가 더 선호하는 영상에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용자의 90% 이상이 해외의 10대 청소년이다.

에임은 한국 최초로 모바일을 통한 자동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수료를 최소화하여 기존 업계 대비 비용을 75% 낮추고, 전세계 77개국 1만2700여개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여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도록 설계됐다.

래블업은 머신러닝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머신러닝 모델을 연구개발하는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인프라를 갖춘 기업에게는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조직 단위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에게는 관리 부담이 없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은 구글이 올해 처음 시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입주사 선정부터 지원 및 관리까지 담당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6개월간 구글캠퍼스 서울의 입주사 사무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의 글로벌 전문가와 인프라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6개월이 지나면 재지원을 통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8명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면 졸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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