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학로서 개최…인디게임 400여 종 전시 ‘북적’

구글이 주최하는 ‘제2회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22일 서울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지난해 대비 1.5배 이상 규모인 400종 이상의 게임이 출품됐으며, 결승 이벤트에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종 게임의 개발사가 참가했다. 행사장을 찾은 700여 명의 유저들은 현장에서 개발사의 설명을 들으며 게임을 즐기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인디 게임 개발사에 직접 투표했다.

유저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Top 10 개발사는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각자의 게임을 소개했으며, 유저 투표 및 심사위원 심사를 종합해 Top 3 개발사가 최종 선정됐다.

Top 10 개발사에는 꿀게임즈(페르몬), 듀엣엔터테인먼트(포켓월드:탐험의섬), 릴라소프트(비트 레이서), 문틈(던전을 찾아서), 아크게임스튜디오(좀비 스위퍼), 유닛파이브(큐비 어드벤처), 이매지니어스(갤럭시 볼링), 키위웍스(마녀의 샘3), 플레이그라운드(컬러팝! 색다른 두뇌퍼즐), 하이디어(인간 혹은 뱀파이어)가 선정됐다.

이중 릴라소프트와 아크게임스튜디오, 유닛파이브가 Top 3 개발사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유닛파이브는 유니티에서 선정한 유니티 프라이즈도 함께 수상했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한 개발사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용자들을 만나 직접 게임을 알리고 현장에서 생생한 피드백을 얻음으로써 게임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 선발된 Top 20 개발사는 구글플레이를 포함, 캠퍼스 서울, 구글 클라우드팀 등 다양한 구글 사업부서의 지원을 받는다. Top 10 개발사에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2017 플레이타임 행사 참가권 2매, 500달러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Top 3 개발사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S8을 지급하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매칭을 통한 게임 소개 콘텐츠 제작, 안드로이드 개발자 스토리 비디오 제작 및 홍보 기회 등도 추가로 지원한다. 유니티 프라이즈 수상 개발사에는 유니티 구독 라이선스와 함께 유나이트 서울 2017(Unite '17 Seoul) 쇼케이스 기회 및 티켓이 제공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병관 국회의원은 “게임 산업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미래 산업이자 4차 산업혁명의 성장 원동력”이라며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가 많아져 다양한 국내 인디 개발사가 성장의 기회를 얻고, 국내 게임 산업, 나아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게임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장현세 부장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2회째를 맞으면서 참가한 게임들의 완성도와 독창성 면에서 수준이 더욱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심층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더욱 많은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구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오프라인 전시는 23일까지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참관을 희망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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