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LCK 2018 서머 스플릿 이후 자체 방송 제작

[LCK 전용 경기장 신설과 LCK 자체 방송 제작 등을 설명한 이승현 한국대표]

라이엇게임즈가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e스포츠 방송을 자체적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라이엇게임즈는 13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 위치한 한국 오피스 오디토리움에서 ‘LCK 전용 경기장 신설 및 운영 계획 설명회’를 열고, LCK(롤챔스) 전용 경기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향후 LCK 방송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 9월 종로구 종각역 근처 ‘그랑서울’ 3층에 LCK 전용 경기장을 개장하는 라이엇게임즈는 2018년 서머 스플릿 이후 자체 방송에 도전한다. 이에 따라 기존 OGN과 스포티비와 계약된 LCK 방송 부분은 모두 종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라이엇게임즈는 OGN, 스포티비와 같이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 중이며, 1년이 남은 시간 동안 협의를 거쳐 꾸준한 신뢰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콘텐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문 방송 및 해외 송출과 같은 콘텐츠가 예시로 거론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자체 방송 제작 결정은 비용보다 LoL의 장기적인 흥행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e스포츠 에코 시스템을 최종적으로 목표로 삼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올해 국내 e스포츠 매출은 투자 비용의 1/3이 채 되지 않았다. 라이엇게임즈는 LoL의 30년 이상을 바라보고 LCK 전용 경기장 신설과 자체 방송 제작을 결정했다.

LCK 중계 방송은 해설과 캐스터의 역할이 선수들의 경기 내용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라이엇게임즈 역시 인지하고 있으며, 내년 중 LoL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는 “한국 오피스는 방송 제작 경험이 전무하지만, 라이엇게임즈의 여러 오피스에서는 이미 경험한 바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체 방송 제작 결정을 내린 만큼,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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