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을 맞아 게임업계 채용 시즌이 돌아왔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블루홀, 컴투스, 게임빌 등 대형 게임사들은 공개채용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산업 구조가 보다 트렌디한 게임산업은 채용 방식에서도 간소화, SNS 1대1 상담 채널 운영, 학력 배제 등 산업의 특징에 맞게 독특한 방식으로 채용 과정의 무거운 느낌을 덜어냈다.
넥슨은 이미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넥슨지티, 네오플, 띵소프트 등 넥슨컴퍼니 전체에서 지난 9월 5일부터 25일까지 하반기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했다. 넥슨은 현직 실무자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채용설명회 ‘커리어클럽’을 열며 채용에 공을 들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2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했다. 기업 전반에 걸쳐 신입사원을 모집한 엔씨소프트는 최종 합격자를 12월 중순 경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원자들의 구직 노하우를 얻을 수 있도록 오프라인 채용 설명 카페, 온라인 채용 설명회, 공식 페이스북 질의응답 등을 운영했다.

모바일게임사 게임빌과 컴투스도 지난 10일부터 신입 사원 공개채용에 돌입했다. 양사는 게임 기획, 게임 프로그래밍, 게임 아트, 게임 사업, 사업 전략, 게임 마케팅, 경영지원 총 7개 부문에 걸쳐 신입 인재를 모집한다.
오는 31일까지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입사 지원이 이루어지며, 서류 전형과 실무진 면접, 임원진 면접을 거치게 된다. 최종 입사할 경우 게임빌-컴투스의 대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NGDC’로 활동하게 된다.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각 부서에 배치되어 직군의 업무를 맡게 된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서울 등 다양한 지역으로 찾아가는 ‘캠퍼스 리크루팅’과 인사 담당자가 직접 진행하는 모의면접, 편안한 분위기의 ‘Job Cafe 채용 상담’, 페이스북 ‘Live 채용 설명회’, SNS에서 만나는 ‘선배들의 생생한 직무 이야기’ 등 축제형 채용 프로그램인 ‘오樂있는 리쿠르팅’도 선보인다.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로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는 블루홀도 신입 및 경력 사원 공개채용에 나서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13일부터 공개채용을 시작한 블루홀은 게임 개발 전 부문과 경영, QA, 사업 등 기업 전반적으로 인력을 확충한다.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히트,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어 블루홀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블루홀은 나이, 전공 및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역량 및 인성 인터뷰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초에 개별 통보 예정이다.
이밖에도 넷마블컴퍼니,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대표 게임사들도 신입 사원 공개채용을 지난달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