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

액토즈소프트가 올해 지스타에 역대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BTC 전시장을 꾸민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 300부스 구매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지스타는 사전 BTC 부스 입찰이 마감된 상태다.

액토즈가 이번에 구매한 300부스는 지난해 지스타 사상 최대규모를 자랑한 넥슨의 400부스의 3/4 수준이며, 지난해 메인스폰서 넷마블게임즈의 100부스보다 3배 크게 꾸며진다.

역대 최대로 액토즈가 지스타에 참가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된다. 지난해 연말 취임한 구오하이빈 액토즈 대표의 신규 사업 e스포츠 플랫폼을 위한 것과, 올해 신임 한국게임산업협회 이사사로서 발언권과 영향력을 얻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으로 해석된다.

액토즈는 지난 7월 19일 공식적인 자리에서 신규 사업으로 e스포츠 플랫폼을 천명했다. 새로운 e스포츠 대회, 방송과 결합한 e스포츠 등을 연내 선보이기 위해 대규모 관객이 모이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를 낙점했다. 액토즈는 e스포츠 대회의 대미를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액토즈는 올해 한국게임산업협회 이사사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명칭을 변경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모인 사단법인이다.

여기에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012년부터 문화부로부터 지스타 조직위를 이양받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협회에 처음 이름을 올린 액토즈는 발언권과 영향력을 얻기 위해서라도 협회가 개최하는 지스타에 참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협회에 가입된 회원사에 지스타 부스를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BTC 부스 사전판매가 마감된 것은 사실이다. 9월 말에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스타 2017은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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