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가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 등 자사의 고전게임에 연이어 신규패치를 단행한다.
블리자드는 최근 배틀넷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2’의 1.14a 패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Mac OS X 등 최신 운영체제에서도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업데이트의 골자다. 이번 패치에 이어, 블리자드는 외부 프로그램에 대한 감지 시스템도 개선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2000년 ‘디아블로2’를 출시했으며,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다. 바로 이전 패치인 1.13 버전은 2010년 배포됐다. 이번 패치가 6년만의 업데이트다.
15일에는 ‘워크래프트3’에 신규패치인 1.27버전을 적용한다. 로버트 브라이덴벡커(Robert Bridenbecker) 클래식게임그룹 담당은 12일 중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워크래프트3’ 신규 패치를 예고했다. 업데이트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와이드화면 지원 등 시스템 개선 관련 내용이 될 가능성이 크다.
로버트는 이번 업데이트가 “첫 시작”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될 계획임을 알렸다. ‘워크래프트3’의 신규패치는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디아블로2’와 ‘워크래프트3’에 신규패치가 적용된다는 소식에 유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출시 10년이 넘은 게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이야기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스타크래프트’에도 시스템 개선과 관련된 패치가 진행되지는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 기사보내기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