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투자사 인정받은 게임, 그래픽, 엔진, 솔루션 강소기업 세계시장 도전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오는 3월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되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15)’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대한민국 대표 게임 강소기업의 기술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 ‘GDC 2015’는 글로벌 최신 게임 정보를 공유하고 게임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에 지난해 대비 참가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총 22개사에 대해 부스 지원, 사전 비즈매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올해 행사에는 전년대비 게임솔루션 기업 참가 비중이 높아져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 콘텐츠 개발기업 10개사와 함께 엔진, 그래픽(영상), 보안, 음악 분야 등 게임솔루션 기업 12개사가 참가해 관련 기술 수출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 특히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와 계약을 앞둔 기업들도 포함돼 있고, 사전 비즈매칭으로 이미 4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예정되어 있어 작년대비 높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먼저 참가기업 중 모바일 보안 스타트업 에스이웍스(SEWORKS)는 보안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인‘앱시큐어(AppSecu.re)’를 세계시장에서 선보인다. 에스이웍스는 설립 반 년 만에 퀄컴과 소프트뱅크로부터 총 20억 원의 투자유치를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 지난해 7월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투자자금을 유치한 ‘아이펀 팩토리’는 서버기능을 탑재한 게임엔진인 ‘아이펀 엔진(iFun Engine)’이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이와 함께, 넥슨 유럽과 정식 계약을 맺은 ㈜블랙스팟과 <블러드스톤>으로 유럽 퍼블리셔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는 아이트리웍스(주)도 미주 국가와의 라이선싱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퍼블리셔들과 NDA(기밀유지협약서)를 체결한 스튜디오 캔지, 텐센트, 그리(Gree) 등 세계적 게임사와 사운드 제작을 하고 있는 스튜디오 도마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CT(문화기술) R&D 지원을 통해 개발된 게임 기술도 선보인다. ㈜시투몬스터는 저비용, 고효율의 게임 콘텐츠 제작 공정 관리 툴 ‘웜홀’을 선보이고, 넷텐션의 게임엔진 ‘프로우드넷’은 국내 140개 이상의 게임 프로젝트에 적용된 성과를 넘어 세계시장에 도전한다.

□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적 게임 전문가 1,000여명이 참가하는 F2P포럼*에 공동주최사로도 참가해 국내 강소 게임 콘텐츠 기업들의 역량을 적극 알리고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 F2P포럼은 7년째 개최되는 GDC 메이져 네트워킹 데이로 매년 80여개 퍼블리셔가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미국 유명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인 KABAM이 대표 주최사로 진행되었음

□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국내 게임 콘텐츠 기업들이 GDC를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참가 기업들의 계약 성과가 기대되는 만큼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위상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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