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검색+커뮤니티 통합 “연계강화로 시너지” 승부수

NHN '게임+검색+커뮤니티' 일본시장 1위 승부수   

 

NHN이 ‘게임, 검색, 커뮤니티의 통합’이라는 적극적인 공세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8일 NHN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그룹사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기존 NHN재팬, 네이버재팬, 라이브도어 등 일본법인 세 개사를 통합했다. 이들을 한 데 뭉쳐 스마트폰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이들 3대 일본 진출기업의 경영을 통합 운영한다. NHN재팬은 한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본부, 검색 포털 등 미디어 서비스를 담당하는 웹서비스본부 체제로 재편된다. 게임본부 대표는 모리카와 아키라 NHN재팬 대표가 겸임한다. 웹서비스본부 대표는 라이브도어 출신 사와 츠요시씨가 맡는다. 기존에 제공되던 한게임, 네이버, 라이브도어는 그대로 서비스 된다.   

NHN재팬은 웹서비스본부를 신설하고 향후 스마트폰 영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 육성에 집중 투자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재팬과 라이브도어의 미디어 사업을 통합했다. 아울러 게임 부문 서비스와 프로모션, 제휴 등 협력도 긴밀히 할 방침이다.   

라이브도어가 운영하던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해서는 데이터호텔로 상호를 변경해 사업을 승계한다. 데이터호텔 대표는 시마다 현 라이브도어 네트워크사업부장이 맡게 된다.   

그동안 NHN 재팬은 한게임을 통해 게임을, 네이버 재팬은 검색을, 지난해 4월 인수한 라이브도어는 블로그서비스를 담당해왔다. 게임과 검색, 커뮤니티가 각각 나누어졌던 것. 하지만 인터넷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스마트 혁명으로 모바일 사업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룹간 연계강화 및 시너지 창출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NHN은 지난 9월 한달 간 일본 전체 인터넷업체(서비스 총합) 순방문자(UV) 기준으로 야후, 구글, FC2에 이어 4위였다. 게임포털만 볼 때 한게임이 야후, 넥슨, Pigg 등을 제치고 UV 1위를 달리고 있다.

 NHN으로서는 이번 통합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유기적인 대응과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NHN측은 “우선 스마트폰 사업 1위, 나아가 일본 1위 종합 인터넷 기업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11108 게임톡 박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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