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소설이 글로벌 오디오 드라마로 서비스된다.
피플앤스토리(대표 김남철)는 오디오 시리즈 플랫폼 포켓 FM과 오디오 시리즈 및 오디오 드라마 서비스를 위한 마스터 콘텐츠 공급(MCP)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피플앤스토리는 포켓 FM의 플랫폼에 K-웹소설과 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독점 공급한다.
과거 오디오북 콘텐츠는 텍스트 자동 음성 변환 방식이나 음성 낭독 방식이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여러 명의 인물이 드라마 형태로 연기하는 오디오 시리즈와 오디오 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피플앤스토리는 포켓 FM이 영어권 시장을 중심으로 5000만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한 오디오계 넷플릭스라고 설명했다. 이 계약으로 K-웹소설을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해 미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피플앤스토리는 웹소설과 웹툰을 제작·유통하고, 확보된 IP를 기반으로 영화·드라마·게임·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현재 국내 21개 플랫폼과 해외 12개국 24개 플랫폼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 베트남, 스웨덴 등 한국 MCP로 K-웹소설과 웹툰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포켓 FM은 오디오 시리즈라는 롱폼 콘텐츠에 콘텐츠 개인화와 스토리텔링 요소를 결합해 한 번에 몰아 듣는 일명 '빈지 리스닝' 문화를 열어왔다. 현재 사용자당 매일 110분을 초과하는 평균 청취 시간을 보이고 있다.
피플앤스토리 김남철 대표는 "오디오 시리즈 전문기업인 포켓 FM과의 협약을 통해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오디오 시리즈와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하여,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라면서, "콘텐츠 IP 사업의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플앤스토리는 카카오페이지 인기 작품인 ‘죽음 대신 결혼’ 외 8종 드라마화와 뮤지컬 1종을 제작하고 있다. 2024년도부터 영상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