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IP '세븐나이츠' 시리즈로 모바일 게임 강자로 우뚝 솟은 넷마블이 2023년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랩)'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올해 넷마블의 경영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그 기조의 일환으로 아시아 일부를 포함한 한국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작은 산뜻하다. 지난해 12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스톤에이지',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4종이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스톤에이지, 샵타이탄, A3는 2~3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며 제2의나라는 4분기 출시된다. 제2의나라는 텐센트를 통해 현지 퍼블리싱될 계획이며 나머지 3종은 공개되지 않았다. 넷마블은 이번 기회를 통해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그외 넷마블은 '모두의 마블: 메타버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하이프스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높은 완성도를 가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신작 라인업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타이틀은 단연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나혼랩이다. 나혼렙은 누적 조회수 142억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IP로 자리 잡은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원작 기반 스타일리시 액션 RPG다.
나혼렙은 높은 원작 고증으로 게이머들의 극찬을 받았다. 부드러운 카툰 렌더링과 더불어 원작의 아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전투 묘사가 일품이다. 웹툰의 컷을 2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 인게임에 컷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게임과 웹툰을 동시에 보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주인공이 성장을 통해 새로운 스킬과 동료를 얻고 이를 활용해 전투를 펼친다는 원작의 설정도 잘 표현했다. 웹툰에서 본 매력적인 스킬과 능력을 조합하여 다이내믹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다양한 스킬 조합, 그리고 이를 통해 매번 달라지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어떤 스킬을 조합하냐에 따라 근딜이 될 수도, 원딜이 될 수도 있다. 기동성을 활용한 스피디한 운영 혹은 묵직한 한 방 플레이도 가능하다.
룬 시스템이 깊이감을 더한다. 같은 스킬이더라도 어떤 룬을 장착했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공격기가 회복기가 될 수도 있고 CC기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스킬 조합뿐만 아니라 룬에 따라 세팅이 바뀌기 때문에 콤보를 연구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그림자 군단'도 스타일리시 액션에 풍미를 더한다. 사용 시 짧은 시간 소환되어 추가 공격을 할 수 있다. 어떤 그림자 군단을 사용하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플레이어의 스킬 세팅에 맞춰 다양한 그림자 군단을 써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진성건 넷마블네오 PD는 원작의 스토리를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액션 본연의 재미를 선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나혼랩이 모바일 강자로 불린 넷마블의 화려한 귀환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