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의 오픈월드 MMORPG '원신'이 2.8버전 업데이트 적용과 함께 신규 픽업을 선보이면서 어떤 캐릭터를 확보하면 자신에게 도움이 될 지 유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8버전 업데이트에서 전반부 픽업으로는 등장하는 5성 캐릭터는 남십자함대 소속으로 바람 원소와 한손검을 사용하는 '파도를 쫒는 단풍 · 카에데하라 카즈하(이하 카즈하)'와 페보니우스 기사단 소속으로 불 원소와 법구를 다루는 '도망치는 태양 · 클레(이하 클레)'다. 

4성으로는 텐료 봉행 소속 바람 원소 법구 캐릭터인 '태평을 향한 마음 · 시카노인 헤이조(이하 헤이조)', 리월 칠성 소속 바위 원소 법구 캐릭터 '엄월천권 · 응광(이하 응광)', 야시로 봉행 소속 불 원소 장병기 캐릭터 '바다 건너온 수호자 · 토마(이하 토마)'가 있다.

이번 픽업은 자신의 캐릭터 보유 상황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나뉠 수 있다. 주변에서 "카즈하 돌파가 좋아요?"라고 물어보는 지인이 있다. 개인적으로 카즈하의 별자리를 염두에 둔다면 '붉게 물든 산'과 '산바람의 잔심' 정도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카즈하는 가성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굳이 과금을 하면서 카즈하 돌파를 노리는 것을 추천하진 않는다.

■ 상황에 따른 7월 12일 픽업 추천 수준

- 카즈하와 클레에게 애정이 높은 경우 '필수'

- 카즈하만 원하는 경우 '최악'

- 헤이조를 원하는 경우 '필수'

- 클레를 원하는 경우 '적절'

- 카즈하, 헤이조, 클레 모두 필요하지 않은 경우 '패스'

- 카즈하의 오래된 자유의 서약만 노리는 경우 '최악' 

- 카즈와와 클레의 무기 모두 필요한 경우 '적절'

- 클레의 무기만 필요한 경우 '준수'

"나는 무조건 카즈하를 얻어야 해"라는 마음을 가진 유저들은 사실 4성 캐릭터가 어떤 구성이든 뽑아야 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카즈하와의 조합이 잘 어울리지도 않으면서 메인 딜러의 성격도 강한 헤이조와 응광이 4성 라인업에 있는 것은 리스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응광의 경우 최근 메타와 잘 어울리지 않고 2년 넘게 논란이 되고 있는 타깃팅 버그가 여전히 수정하지 않았다.

토마의 경우 보호막 역할을 수행할 캐릭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효용성이 준수하고 카드하로 불 확산을 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것은 호두를 메인 딜러로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려있다.

클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클레에게 헤이조와 응광은 카즈하의 조합과 비슷한 수준으로 좋지 않다. 이에 따라 카즈하에게 토마의 입지는 준수한 정도였다면 높은 스태미나 소모, 강공격 포함 불편한 조작감, 답답함을 유발하는 선·후 딜레이, 약한 방어력 등 클레의 약점을 토마가 보완하고 '열정의 불'로 공명까지 노릴 수 있어 꽤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아울러, 토마에게 부족한 원소 충전을 클레가 도와줄 뿐만 아니라, 5성 무기인 '불 위를 걷는 현인'를 사용하는 클레라면 토마가 먼저 불을 붙여주기도 하고 5성 무기인 '청록색 그림자'로 내성 감소를 부여하면 토마의 화력도 좋아지는 시너지도 쏠쏠하다.

만약 속세 한유 · 종려와 운명의 시금석 · 베넷을 이미 보유한 유저는 토마가 없어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번 픽업을 노릴 필요가 없지만, 토마가 있을 경우 종려를 다른 파티로 배치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생긴다.

무기 픽업으로는 범용성이 괜찮은 5성 법구인 '사풍 원서'가 주인공으로 나오긴 했지만, 상시 뽑기에서도 얻을 수 있고 필드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은 캐릭터는 100%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무기 보유 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클레를 위해 사풍을 노리다가 '오래된 자유의 서약'을 얻는다면 나름 의미가 있어 리스크가 적은 편이라 범용성 있는 법구 혹은 마땅한 클레 무기가 없는 유저라면 도전해 볼만 하다.

4성 픽업 무기로도 '운명의 시금석 · 베넷'에게 유용한 '뒷골목의 섬광', 재련이 높을수록 성능을 보장하는 '페보니우스 장창', 클레가 사용 가능한 '음유시인의 악장' 등이 라인업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야의 왈츠는 피슬을 메인 딜러로 사용할 때 유용한 무기로 서브 딜러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즉, 카즈하에게 '오래된 자유의 서약'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만 무기 뽑기를 한다면 리스크가 높지만 '사풍 원서'를 비롯한 클레의 무기까지 노리는 유저에겐 괜찮은 구성인 것이다.

총평하면 "이번 픽업은 카즈하와 클레에 애정이 가득한 유저가 아니라면 다음 픽업을 노리는 것을 추천한다"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두 캐릭터 모두 원신에서 인권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도가 높은 캐릭터도 아니고 무기 픽업도 대부분 클레에게 몰아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노릴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만약 신규 캐릭터인 헤이조의 성능이 탈 4성급으로 매우 좋으면 평가가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현재 커뮤니티의 반응만 봐도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하다' 수준이라 카즈하, 클레와 마찬가지로 취향 저격 캐릭터가 아니라면 3.0버전 직전에 선보이는 '요이미야' 픽업을 노리는 것을 추천한다.

- 시카노인 헤이조 공식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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