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로 잘 알려진 나이언틱이 신작 위치 기반 게임 ‘피크민 블룸’을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흥행에 도전한다.
나이언틱은 31일 국내 미디어들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는 리카 나카지마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 마도카 카타야마 UX 디자인 디렉터, 카오리 사이토 커뮤니케이션팀 리드가 참석했다.
‘피크민 블룸’은 닌텐도의 ‘피크민’ IP를 활용해 지난 11월 글로벌 출시됐다. 이용자가 주변을 걸어 다니며 피크민 모종을 줍고, 걸어가는 길을 따라 피크민을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포켓몬고’처럼 AR 기술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리카 나카지마 매니저는 ‘피크민 블룸’에 대해 “나이언틱과 닌텐도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활동적이고 캐주얼한 게임”이라며 “피크민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산책이 즐거워지며, 매일 하는 산책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피크민 블룸’ 유저들은 매일 산책을 한 과정을 ‘라이프로그’에 기록해,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고 돌이켜 볼 수 있다.
마도카 카타야마 디렉터는 “닌텐도와 나이언틱은 비슷한 가치를 공유한다”며 “닌텐도는 게임에서, 나이언틱은 AR과 위치기반 서비스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었기에 이번 협업으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개발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나이언틱은 밸런스라고 답했다. 마도카 카타야마 디렉터는 “게이머와 비게이머들 모두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심플하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 했다”며 “현재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답했다.
야외에서 걸어 다녀야 하는 게임이기에, 실제 나이언틱 개발진들은 게임을 만들고 테스트를 하면서 상당히 건강해졌다고 한다. 부정행위를 맊기 위해 실제로 자전거를 타고 하루 종일 테스트를 하는 과정들도 겪었다고 한다.
나이언틱은 이 게임에 대해 “밖으로 나가 탐험을 하고 실제로 연결되는 것이 목표”라며 “보통의 모바일게임과는 좀 다를 수 있지만, 이것이 우리만의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라고 강조했다.
리카 나카지마 매니저는 “한국은 나이언틱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유저들이 더 많이 즐겨주시길 바라며, 친구와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세상을 꽃피워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