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224명 1인 평균 급여 1억 549만원 기록

게임사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했다. 대표와 임직원 연봉 모두 게임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6일 엔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엔씨소프트 직원 4224명의 1인 평균 급여는 1억 549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근속 연수는 5.6년이다.

1인 평균 급여는 2019년 8641만원에서 약 22% 상승했다. 엔씨소프트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가 1억 원을 넘은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연봉도 역대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21억 1600만원, 상여 162억 7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900만원 등 총 184억 1400만원을 받았다.

또 엔씨소프트 이성구 센터장(전무)이 49억원, 윤재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44억8600만원, 김택헌 수석부사장이 41억3000만원, 백승욱 상무가 32억9700만원을 수령했다.

엔씨소프트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점쳐진다. 엔씨는 올해부터 우수 신입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본 허들이었던 대졸 초임제를 폐지, 연봉의 상한선을 없앴다. 신입 연봉은 개발직군이 5500만 원, 비개발직군이 4700만 원으로 정해졌다. 재직 중인 직원의 경우 개발직군은 최소 1300만원, 비개발직군은 최소 1000만 원 연봉을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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