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게임빌, 19일 사내 공지 통해 직원 연봉 인상 계획 밝혀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와 게임빌이 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하기로 했다. 넥슨과 넷마블에 이어 게임업계에서 세 번째 연봉 인상 조치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19일 오후 사내 부서장 공지를 통해 직원들의 연봉을 평균 800만원 이상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넥슨, 넷마블과 다른 점은 인상액 800만원이 평균이라는 점이다. 직원 각자의 성과와 직무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평균 800만원 이상”이라는 표현으로 보아, 실제 연봉 인상액은 앞선 두 기업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연봉 인상에 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해 준 임직원들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인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연봉 인상안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우수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투스의 직원은 약 1000여명이며, 게임빌의 직원수는 260여명에 이른다.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 5089억원, 영업이익 1129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빌은 같은 기간 매출 1328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올렸다.

컴투스는 올해 야심작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오는 4월 29일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이라는 점에서 게임업계의 관심이 높다. 최근에는 PC 온라인게임 개발사 올엠을 인수하기도 했다. 게임빌 역시 ‘아르타나 택틱스: 리볼버스’, ‘프로젝트 카스 고’ 등의 신작을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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