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 “영화, 드라마도 만들 것”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인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가 “원히트 원더로 남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각)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히트작 배틀그라운드, 그 뒤의 코딩 신동’이라는 제목으로 김창한 대표의 히스토리 및 크래프톤의 IPO 준비 상황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김 대표를 “1980년대 한국 전국 코딩대회에서 우승한 어린이 컴퓨터 천재”라고 소개하며 “그는 2020년부터 3개의 온라인게임을 만들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마지막 시도로 배틀로얄게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 게임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게임 중 하나인 배틀그라운드”라고 전했다.

2020년 크래프톤의 대표로 취임한 김 대표는 크래프톤 지분 1.5%를 갖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의 시가 총액이 상장 직후 넷마블을 넘어설 것이며, 김 대표의 지분 가치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중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크래프톤의 매출 대부분은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오기 때문에 원히트원더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우리는 원히트 원더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크래프톤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업로드할 애니메이션 쇼와 웹툰을 만들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도 제작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러한 분야에 진출하는 것에 개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관련된 3개의 신작 게임을 준비중이다. ‘배틀그라운드2’로 알려져 있는 미공개 모바일게임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며, 최근 슈팅게임 ‘썬더 티어원’과 호러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공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