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 운영 레진엔터테인트 매각 진행중

키다리스튜디오가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추진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키다리스튜디오는 레진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한희성 전 대표의 지분 38.8%를 포함한 경영권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 전 대표의 지분을 비롯해 권정혁 전 CTO의 지분 22.5%, 국내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지분 16.3% 등이 협상 대상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키다리스튜디오와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정확하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유료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선보인 회사다. 당시 네이버, 다음 등 거대 포털 중심이던 웹툰시장에 ‘기다리면 무료, 미리 보려면 유료’라는 모델을 본격화하며 국내 웹툰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2014년엔 웹툰 생태계 조성 기여 등으로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2015년부터는 일본과 미국시장에도 진출했다. 2018년에는 투자제작사 레진스튜디오를 인수, 레진의 대표작들을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인수가 성사되면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시장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 서비스 제공업체로, 웹툰 플랫폼 ‘봄툰’과 웹소설 플랫폼 ‘판무림’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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