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4차산업혁명 견인하며 산학연서 ‘협업과 융복합’

[6일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창립총회가 열렸다. 사진=KRAUV]

“무인항공기뿐이 아닌 드론-자율잠수성-무인선박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신산업이 몰려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견인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학-연이 뭉쳤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서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 Korea Research Association for Unmanned Vehicle)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열렸다.

지난 7월 17일 총 57개 기관, 총 67인이 참가한 발기인 대회를 마치고, 이날 50여명이 모여 정식 출범한 KRAUV는 임철호 항공우주연구원장을 초대 이사장을 선출했다.

■ “20여년 전 스마트무인기 사업책임자, 이제 무인이동체 산·학·연 희망 대변”

임철호 초대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저는 20여년 전 스마트무인기 사업책임자를 맡아 틸트로터무인기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무인이동체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신산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이나 공공의 제한된 수요에서 벗어나 이제 민간의 다양한 영역에서 무인이동체의 새로운 수요가 발굴되고 있다. 무인항공기에서 시작되었지만, 드론, 자율잠수성, 무인선박, 무인농업차량 등등의 아주 다양한 종류의 무인이동체들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인이동체가 인공지능, 첨단통신, 전기모터, 차세대 배터리 등등의 신기술의 적극적인 적용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오늘 창립한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앞으로 국내 산·학·연 연구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정책관계자와 연구자에게는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여 국민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주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 2명(윤광준 건국대 교수-최형식 한국해양대 교수), 부이사장 5명(이병선 ETRI 무인기실장, 원광호 전자부품연구원 융합시스템본부장, 이판묵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본부장, 김룡영 ㈜샘코 감사, 이기성 네스앤텍 대표)와 이사 17명(상근이사 유동현 ㈜유니현 대표, 이사장사 1명(강왕구 항공우주연구원 단장) 포함)의 임원진을 선출했다.

■ “조합은 개발-연구와 서비스-교육사업까지, 명실상부 무인이동체 융복합 플랫폼”

KRAUV는 과기정통부의 ‘산업기술연구조합 육성법’에 의거해 산업기술의 연구개발과 선진기술의 도입·보급 등을 협동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직이다.

그동안 미래먹거리로 주목되고 있는 무인이동체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령에 의해 설립되어 육-해-공을 통합하고 종사자들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부재했다.

이날 창립총회을 통해 무인이동체 개발 및 연구를 수행하는 기업-연구소-학회-대학-협회와 무인이동체 활용·서비스·교육사업 관련 기업-연구소-학회-대학-협회 등 기타 분야가 총망라되었다.

산·학·연 연합체를 연구조합 형태로 구성해 운영할 KRAUV는 명실상부 무인이동체 융복합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계기를 맞은 셈이다.

조합이 무인이동체개발 및 연구를 수행하거나 무인이동체 활용 서비스, 교육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연구소 학회 대학교 협단체의 모든 종사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화합해내는 ‘협업과 융복합’의 용광로로도 주목된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ARVR(증강현실 가상현실),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등 다른 첨단기술 분야와도 끊임없이 협업과 융합을 통해 무인이동체분야의 기술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KRAUV는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로 173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지능형무인이동체연구센터에 둔다. 연구조합 창립 후 필요할 경우 지역 지부를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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