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모바일 및 콘솔 버전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발표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바일 및 콘솔 버전을 2020년에 출시한다.

라이엇게임즈는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바일 및 콘솔 버전인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공개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PC 버전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관 및 챔피언을 기반으로 하되, 새 플랫폼에 맞게 완전히 새로 만든 게임이다. 5대5 전투로 진행되는 점은 같지만 모바일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됐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원작에서 완전히 독립한 게임이다. 출시 버전에서는 PC 버전의 모든 챔피언과 스킨이 등장하지 않는다. PC 버전과의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하지 않으며, PC 버전에서 보유중인 콘텐츠도 가져올 수 없다. 대신 그래픽 품질은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라이엇게임즈측은 “모바일 버전은 유저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PC 버전을 대체하기 위한 게임이 아니다”라며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을 각각 따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가 출시되면 모회사 텐센트가 만든 ‘왕자영요’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왕자영요’는 5대5로 나뉜 두 팀이 맞붙는 모바일 MOBA게임으로, 그동안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바일 버전으로 불려왔다. 중국에서 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으며 수년간 인기몰이중인 게임이다.

박준규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왕자영요는 우리와 무관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그것과 전혀 다른 게임”이라며 “라이엇게임즈가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처음부터 다시 개발한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올해 클로즈베타테스트를 거쳐 2020년 말까지 대부분의 지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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