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Re:Dive)’에서 천장 시스템을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22일 카카오게임즈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여름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 이시우 본부장, 지승헌 실장, 그리고 개발총괄을 맡은 일본 사이게임즈의 기무라 유이토 전무가 참석했다.
기무라 유이토 전무는 “카카오게임즈와 첫 번째 협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출시 초기부터 프로모션에 큰 힘을 쏟아주셔서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는 지난 3월 28일 한국에 출시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까지 올랐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고품질 애니메이션 연출, 방대한 콘텐츠가 국내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서비스 4개월이 지난 7월 22일 현재도 구글플레이 매출은 21위를 유지 중이다.
유저들의 꾸준히 플레이하는 이유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은 “유저들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면서 적절한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유저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캐릭터 1위는 마코토, 2위는 이리야, 3위는 노조미로 나타났다.
기무라 유이토 전무는 “프리코네의 최대 매력은 세계관과 히로인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라며 “애니 RPG라는 콘셉트에 맞게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를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는 오는 30일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와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올 초 일본에서 서비스 1주년 기념으로 도입한 ‘캐릭터 교환 시스템’을 한국에도 도입한다는 것이다. ‘캐릭터 교환 시스템’은 이른바 ‘천장’으로 불리는 마일리지 시스템으로, 특정 포인트를 채우면 해당 시기 라인업 캐릭터 중 한 개를 포인트와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한국 서비스 시작 후 4개월 만에 도입될 예정으로, 일본에서 추가된 시점보다 8개월 빠르게 적용된다.
이와 더불어, 여름 시즌 한정 코스튬으로 새 단장한 캐릭터 ‘페코린느(여름)’와 ‘콧코로(여름)’가 등장한다. 네 번째 스토리 이벤트 ‘데인저러스 바캉스! 바닷가의 미식가 프린세스’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 중 ‘콧코로(여름)’는 ‘스토리 이벤트’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익스트림 난이도의 던전 ‘창해의 고탑’도 추가된다. 새로운 던전의 경우 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던전을 너무 많이 돌아서 힘들다는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스태미나 충전 시에 소비되는 쥬얼의 양도 변경, 유저들은 이전보다 적은 쥬얼을 소비해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 명중 능력치가 추가되며, 상점에서 구매 시 편의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라이브 3D를 도입해 캐릭터 일러스트 연출과 생동감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이시우 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 내용은 한국 출시 전부터 논의가 되었던 내용”이라며 “일본보다 1년 정도 늦게 서비스가 됐기에, 사이게임즈에서도 업데이트를 앞당기는 것을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하고 작은 실수들도 있었는데, 유저들 덕분에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유저들이 게임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높기에 담당자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 게임을 오픈할 때 ‘과거 다른 게임에서 받았던 상처를 이 게임에서 또 받지 않을까’라며 걱정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그 부분에 대해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여름 업데이트를 위한 사전 예약을 27일까지 진행하고 사전 예약에 참여한 참가자에게 인게임 보상 ‘3000쥬얼’을 지급한다.
